분갈이하면서 몬스테라 알보 첫 커팅을 해보고 물꽂이도 하고 이제 일주일이 지났어요.
이상하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건 처음 잘라냈을 때 사진이에요. 커트 칼로 댕강 자르고 수돗물에 바로 담갔어요.
몰랐는데 컷팅 단면에 파라핀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몬스테라 알보를 키우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꾸 관심 가지면 더 안 자란다고 관심 두지 말고 지켜보라고 하네요...
물은 보통 3일마다 한 번씩 뿌리 부분을 씻으면서 교체해 주었습니다.
이건 자르고 물을 갈아주고 찍어놨어요. 약간 길이가 자란 게 보여요. 다른 몬스테라 알보 물꽂이를 검색해보면
뿌리가 검게 변하더나 약해진다고 하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었어요.
역시 무관심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봅니다.
이건 오늘 자 뿌리에요. 더 길게 나와 있어요. 물꽂이 후에 흙으로 가기 위해서는 잔뿌리가 충분히 나와야 한다고 하던데
잔뿌리는 안보이네요. 그래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요.
보통 한 달 정도면 뿌리가 튼튼해진다고 하는데 아직 일주일이니 뭐!.
아예 그냥 작은 화분을 대고 흙에 적응하도록 훈련을 시킨 후에 흙에 바로 심을 걸 하는 후회도 있어요.
화분에 물 주는 것보다 물꽂이 상태라 자꾸 보게 되고 뭔가 신경이 더 많이 쓰입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흔들렸네요. 이제 점점 수전증이 심해져서 큰일입니다.
처음 데려왔던 미들삽수에요. 원래 바코드 줄기 무늬는 엄청 예뻤는데 중간삽수에서 신엽은 바코드가 본래보다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산반 무늬는 가지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일단 좋은 무늬도 중요하지만 내 새끼가 젤 예쁜 법이니까요.
눈자리는 이렇게 잡혀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신엽이 어서 나와야 좀 마음이 편할텐데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뿌리가 많은 부분이라 처음 자를 때는 눈자리도 겨우 찾았는데 이제 제법 튀어 나와있네요.
하나 남은 생장점이라 얘도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잘 자라주어서 다행이에요.
무늬 종은 처음 키워보는데 신엽이 나올 때마다 복불복이라 신엽이 나올 때마다 괜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ㅎㅎ
이제 큰 화분으로 옮겼으니 내년까지 건강하게 키워봐야죠.
근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얼음 상태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장이 느리긴 하겠죠?
지금까지는 평균 한달~ 한달반 정도마다 신엽이 올라왔거든요.
뿌리가 너무 자라서 분갈이는 더 큰 화분에 해줬는데 뿌리는 풍성한데 잎이 없으니 아직은 허전합니다.
이제는 몬스테라 알보가 가득가득하게 이 넓은 화분을 채워야겠습니다.
내년에는 몬스테라 알보도 그렇지만 녹색 대형 몬스테라도 같이 키워볼까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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