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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천대공원 달리기 10km 달성

by 애나 냥냥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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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 운동하기 아주 좋은 날씨라 작정하고 인천대공원 운동하러 갔습니다.

날씨가 좀 좋아질 때까지 늘 미루다가 정말 좋아지니 게을러지더군요^^;

매일 운동을 꾸준히 했다면 천천히 걸으면서 건강을 지켰겠지만

오늘은 나름 무리하게 달리기로 했어요.

길고양이

출발 전에는 약간 해가 짱짱해서 그런지 날씨가 더웠고 고양이도 잘 자고 있더군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긴한데 아무 걱정 없이 저렇게 자고 있네요.

길고양이지만 사람에 상당히 익숙한 아이 같아요.

사람이 밥을 좀 챙겨주는 아이들도 저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이 편하게 자는 경우는 처음 봤어요.

대부분 후다닥 도망가기 바쁘던데^^

인천대공원

열심히 달렸습니다. 5분 뛰고 1분 걷고 5분 쉬고... 그래도 땀이 뻘뻘 흐르더군요.

항상 운동 초반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아~ 오늘 괜히 왔다 생각도 들고 내일 근육통 생기면 어쩌지? 라며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도 봅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지나면 여유가 생기죠.

여유가 생길 때 즈음 해도 어느 정도 지나가고 땀도 식으니 기분도 상쾌했어요.

인천대공원 호수

어둑한 가을날에 호수도 사진으로 담아보고^^ 경치가 정말 멋졌어요.

운동도 좋지만, 일단 부상 없이 하는 게 먼저니까 돌아다니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인천대공원은 강아지 놀이터가 무료 개방이라 낮에는 강아지와 함께 자주 왔었는데

혼자서 운동하러는 처음 방문했네요. 강아지랑 산책을 하다 보면 정신이 없이 빠르게 지나가서 그런지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곳도 은근히 많았어요^^;

 

인천대공원 멋진날

한참 뛰다보니 공복이라 배고 고프고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을 했는데 어느 멋진 날을 꿈꾸며 다시 달렸습니다.

가을 바람이 시원해서 자전거 타고 운동하기도 좋다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라이딩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근데 자전거로 오는 거리가 애매해서 ㅠㅠ 저는 자전거를 못가져왔어요.

한참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아 쉴때 자전거 달리면 참 시원하겠다 운동도되고 이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

 

목표달성

뛸 때는 열심히 뛰었는데 쉬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은 많이 걸렸네요.

원래 오늘 목표가 인천대공원 10km였으니까 목표는 달성...

이 상태에서 거리는 늘리지 말고 시간을 살짝 줄여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혼자 운동하는 거라 그래도 첫 번째는 안전이죠.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면 부상에 위험이 있으니

운동의 강도보다는 꾸준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운동 끝나고 돌아가는 길~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혼자 인천대공원 걷고 뛰고 하다 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것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강아지와 함께 와야겠어요.

근데 조용히 산책하고 싶어도 강아지 놀이터만 지나면 아주 버티고 있는 고집과

근처만 가도 리드줄 휘날리며 강아지 놀이터로 향하는

아이기 때문에 이렇게 여유 부리며 경치 구경할 시간은 없을 것 같네요. 

 

근데 제가 갔던 시간보다 집으로 돌아가던 시간대에 운동하는 분이 더 많았어요.

인천대공원 캠핑장 한 번은 가보고 싶다 생각 중인데 강아지랑 자주 가는 공원인데 반려동물 입장불가라

이용을 못 해봤네요^^ 이날 집에 가는데 캠핑장 음식 냄새가 은은하게 코를 찔러서 괴로웠네요.

공복에 운동 ㅠㅠ 집에 가자마자 그래도 운동했다고 폭식했는데 최책감 없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산책하러는 몇 번 다녀왔던 곳인데 인천대공원 내부를 여유 있게 걷기도 달리기도 해보고

오래간만에 혼자 재미있는 하루 그리고 10km를 해낸 뿌듯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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