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시흥 거북섬 강아지 산책

지난 토요일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계속되었는데 반가운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근데 일기 예보 상으로는 새벽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저녁 9시 조금 넘어가니 비가 그쳤더군요. 
그래서 강아지 산책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이번엔 시흥 거북섬에 다녀왔어요. 
여름에 왔을 때는 차박이나 캠핑하는 분이 정말 많고 사람도 많았는데 
날도 추워지고 저녁 시간 더군다나 비가 온 후 방문이라 걷는 내내 사람이 없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안개가 심해서 잘 안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남기니까 잘 보이네요 ㅎㅎ

역시 보정 기술의 힘이란 참 대단합니다.

 

아직 바닥은 그대로 젖어있어요~ 비온 날 약간 젖은 바닥 그리고 가득한 안개 속에서 거북섬을 바라보니

평소보다 운치 있게 느껴집니다.

강아지 산책으로 시흥 거북섬이 좋았던 이유 일단 줄을 좀 느슨하게 풀어줄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중간중간 공터도 많아서 강아지 공놀이해주기도 좋았고 이날은 사람이 없어서 줄을 좀 느슨하게 풀어서 더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줄을 길게 늘어뜨려 풀어주었습니다.

주위에 아파트가 많이 생겼는데 아직 입주 전인 것 같아요. 대부분 불이 꺼져있더라고요. 입주가 끝나면

많은 사람으로 붐비겠지만 한적한 강아지 산책 장소를 찾고 있다면 시흥 거북섬 어떠신가요?

 

시흥 거북섬 위치

거북섬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나있기 때문에 자전거 라이딩하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강아지 산책 말고 혼자 자전거로 방문하고 싶었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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