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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겨울나기

by 애나 냥냥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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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몬스테라 알보 잎을 커팅 하고 적당히 뿌리가 내린 후 흙에 심었는데 그 이후 성장일지를 남겨봅니다.
먼저 지지봉을 세워둘 만큼 벌써 잎이 꽤 많이 자라났어요~ 기존 잎이 나오던 탑 부분을 잘라내었기 때문에 줄기 부분 또 다른 생장점에서
새잎이 올라온 만큼 무늬도 바뀌었고 예쁜 하프 문으로 변한 알보도 생겼고 무늬가 거의 사라진 알보도 생기더군요.
사실 이러한 점이 몬스테라 알보를 키우면서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무늬 발현이 거의 랜덤하기 때문에 새잎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하프문

 

몬스테라 알보 커팅 후 일주일 후기는 아래 링크

 

물꽂이 후기

 

뿌리 성장 후 화분식재

 


몬스테라 알보 겨울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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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격이 내려갔지만 저는 한참 가격이 급상승 중이었던 때 샀던 만큼 고가의 몬스테라 알보를 구매했을 때 식물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겨울에 필요하다고 해서 온실 텐트를 구매했는데
이거 정말 쓸데없이 크기만 하고 집안에 두기에는 너무 거대해서 그대로 다시 포장만 해놓았어요. 아직도 방 한켠에 그대로 있음 ㅠㅠ 온실 텐트를 설치하실 때는 필수적으로 내부에 환기를 위한 써큘레이터 팬과 식물등인 전구를 설치해야 하는데
팬소음도 큰 편이고 오토 커넥터 같은 거 설치해서 시간마다 환기와 빛을 적당히 해줘야 하는데 취미로 키우는 사람에게는 너무 큰 사치가 아닐지 생각함... 겨울이라 아파트에서 온실텐트를 설치하려고 생각한다면 말리고 싶음.
겨울에는 배란다에 있던 몬스테라 알보들을 그냥 방안에 두기만 해도 잘 자라는데 다행히 빈방이 하나 있어서 난방을 해주지 않았는데도 아직은 잘 자라고 있음
이상적인 온도는 20~25℃를 맞춰주는 것이 좋긴 한데 실제 아파트에 산다고 하면 방안 난방을 따로 켜놓지 않아도 15도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는 않기 때문에 생존에 무리는 없는 거 같아요.
만약 실내 온도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라면 난방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냥 빈방에 방치 중... 근데 참 잘 자하고 있어요. 거실에 두고 키울까도 생각했는데 물주고 뭐 하다보면 흙이 주위에 많이 떨어져서 아직은 빈방에 방치 중...

새잎

 

몬스테라 알보 키우기

전에는 빛에 따라서 무늬가 바뀐다고 식물 등도 해줘 보고 했는데 무늬 유도도 해봤는데 해본 후기는 그저 그냥 무늬는 본인 맘대로 자라는 게 아닐지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빛을 많이 쏴준다고 해도 무늬가 사라지는 애들 다른 잎에 빛이 가려져 있는데 무늬가 급 발현한 아이도 많이 생기는 걸 보고 아~ 의미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그냥 두고 키워요.
이제 몬스테라 알보와 생활하지 약 2년 정도 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확실히 키우기는 쉬운 종이라는 생각
여름에는 2주마다 한 번씩  잎이 말라가는 게 보이면 물을 듬뿍 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따로 신경 써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데
겨울에는 실내에 두니까 물주는 주기가 더 느려지니 더 손이 안 가기 시작. 대신 실내에서 키우고 있는 중이라면 조심해야 할게 환기가 잘되지 않고 방안이 너무 따뜻하다면
벌레 같은 게 생길 수 있어요. 처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할 때 방안에 두고 창문을 꽁꽁 닫아놨더니 한동안 뿌리와 줄기 부분에 끈적한 벌레가 생겨서 고생했었네요.
벌레 없애는 약을 뿌려보아도 잘 사라지지 않길래 물로 줄기 부분을 깨끗하게 세척 후에 흙을 갈아줬더니 사라졌음.
지금은 날씨가 더 추워서 그런지 벌레 박멸 후에는 따로 신경을 안 써줘도 벌레는 안 생기고 있습니다.
물은 2~3주 거의 한 달에 한번 정도씩 주고 있는데 성장은 확실히 여름보다는 많이 늦어지긴 했어도 이렇게 새잎도 올라오는 중이에요.

뿌리


아마 태어나서 직접 식물을 키운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몬스테라 알보를 키우면서 식물에 정을 많이 붙이게 된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손이 잘 안 가는 식물이라 똥손인 나도 접근성이 쉬운 식물이라서 더 재미를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참고로 같은 종자라고 하더라도 성장이 각기 다르고 무늬도 다르기 때문에 새잎을 기대하기도 하고 무늬가 없던 종이라고 하더라도
다시 발현되기도 하는 재미난 식물이에요. 처음 2개의 화분으로 시작했던 게 벌써 5개 지금도 충분히 커팅이 가능하지만 많은 화분을 관리하는 게 싫어서 아직은 그냥 키우고 있는 중!
하지만 잎이 쑥쑥자라기 때문에 분갈이는 해줘야하는데 날씨 좀 풀리면 해줘야지 하고 미루고 있네요.
손이 많이 안 가는 식물은 맞지만 성장이 빠른 만큼 화분 교체 분갈이 등 그래도 신경을 써줘야 함. 확실히 신경을 써주면 더 잘 자라는 거 같아요.
공기 정화 식물이라서 그런가? 고양이가 추운데도 식물 옆에서 낮잠 자는 모습도 종종 포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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