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먹을 때 손가락이 노랗게 물드는 이유, 좋은 귤 고르는 방법

오늘은 제법 늦가을 날씨처럼 추운 날이에요. 

오래간만에 창문을 모두 닫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잠들었는데요.
추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귤이에요. 

보통 귤의 제철이 10월부터니 다시 귤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추운날 따뜻한 방안에서 까먹는 귤은 맛도 좋지만 

천연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무기질, 당분, 유기산 등 많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노화방지,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인 과일입니다.

 

귤을 온종일 먹다 보면 손톱 끝이나 손가락이 노랗게 물든 경험을 해보셨나요? 

귤 먹을 때 손가락이 노랗게 물드는 이유는귤 속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에 착색현상이 있기 때문이에요. 

주로 피부조직이 얇은 부위에 우선으로 착색되어 노랗게 보이는 거랍니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귤 외에도 당근이나 호박에도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착색 현상은 한때 나타나기 때문에 귤을 먹고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섭취를 줄이면
다시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며 빠르게 제거하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로 손을 씻어줍시다.

먹다보면 얼마나 먹었는지 감도 오지 않을 만큼 중독성이 강한 귤은 사실 과잉섭취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귤은 100g당 39kcal 정도, 비타민은 100g당 55~60mg 정도입니다. 
사실 하루 1~3개 정도의 귤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일일 비타민 권장량은 충분합니다.

귤을 까다 보면 겉면에 있는 흰색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 흰색 껍데기 같은 부분에는 
헤스페리딘은 피토케미컬이 풍부하며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혈액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좋은 귤 고르는 방법

좋은 귤을 고르실 때는 꼭지를 확인합니다.
꼭지 주위가 푸른색에 가까울수록 잘라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선합니다.
꼭지가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 한 귤이 껍질에서 수분을 많이 가져간 귤로 신선합니다.
껍질에 까만 점이 있다면 약품처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껍질이 얇을수록 좋으며 귤 꼭지 반대편 하단 부분이 울퉁불퉁 한 것이 좋습니다. (생긴 것과 달리 
껍질에서 수분을 가져가면서 쭈글쭈글해진다고 합니다.)

귤을 먹을 때 주무르다 보면 당도가 더 높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는 약한 충격을 귤에 가하면 마치 나무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 귤에 가해지면
다른 동물에게 먹혀 썩기 전에 종자를 퍼트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단맛을 높인다고 합니다.
만약 신맛이 강하다면 약한 충격으로 주물러주면 일시적으로 단맛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귤 보관방법

직사광선을 피하며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박스 그대로 보관한다면 통풍을 위해 구멍을 뚫어주도록 합니다.
장기 보관은 소금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합니다.